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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란, 이호철의 <지구와 연애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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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ok-n 2012. 7. 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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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간 : 예린원

분야 : 여행

지은이 : 이호철.김승란

ISBN : 978-89-967311-7-7

면수 : 408면

가격 : 15,800원

 

뚜벅부부의 배낭 여행기 <지구와 연애하는 법>

나를 찾아가는 여행을 떠나다


3개월간의 산고 끝에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책만이 아니라 아이폰의 앱과 더불어 이른바 <미디어 믹스>.  

책과 스마트 미디어의 만남으로 개발이 되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기쁨 만큼이나  여행의 고단 함이 있었을 터인데 ... 고민과 고생으로 이루어진 좋은 글의 책에 누가 되지는 않을지... 걱정이 앞서는군요.

아무쪼록 많은 이용이 있으면 고맙겠습니다. 

아래 글들은 보도자료로 내놓은 글들입니다. 책을 구입하는데 참조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올려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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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운명’ 男, 이호철

이호철은 노무현 변호사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은 '부림 사건'의 핵심 인물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이다>에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

 

"내 운명을 바꾸었던 '그 사건'을 만나고 나서야, 나는 판사로 변호사로 사는 동안 애써 억눌러 왔던 내면의 소리를 진지하게 듣게 되었다. 내 삶이 부끄럽게 느껴졌다"

 

부산 노동상담소 활동에서부터 시작하여 청와대 민정수석까지 20여년을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생활한 그에게 '노무현'은 그야말로 하늘이요, 바람이요, 모든 것이다.

 

김승란은 오랜 시간 교편생활을 하다, 마침내 '자유의 길'을 결행한다. 이호철과 함께 오랫동안 계획하고 꿈꾸어온 그 길로 떠난다. 그 길 위의 이야기, 그 길에서 만난 사람과 역사, 자연의 이야기가 마침내 한 권의 아름다운 책으로 엮어졌다. <정연주_전KBS사장, 추천사 중>

 

 

권위를 뒤로 하고 배낭을 메다

이호철 김승란 부부는 중국에서 유럽까지 311일, 484만 걸음, 하루 1만5천이 넘는 고행 같은 걸음, 12만원 남짓의 하루 경비로 세상을 누비고 다녔다. 

수억 년을 넘나드는 지구의 역사와 인류의 역사를 만났고, 현재의 사람과 현재의 역사를 두 발로 만났다.

 

청와대생활 이후 외국의 몇 군데로 공부를 하러 갈 수도 있었다. 

하지만 책상에서 배우기보다는 길 위의 세상에서 배우고 느끼고 싶어했다. 

그냥 뚜벅뚜벅 두 발로 세상 속으로 걸어 들어가고자 했기에 익숙한 시간, 익숙한 습관을 버리고 낯선 것과 만나려고 했다.

 

하루 24시간 같은 장면을 같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그 시간들을 추억으로 공유하는 것, 이것이 <지구와 연애하는 법>에 담긴 둘만의 여행 방식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단언한다. “여행의 가장 좋은 파트너는 부부다”라고.

 

그렇다. <지구와 연애하는 법>은 낯설고 새로운 것을 만나는 방식에 관한 이야기이다. 

세속의 권위나 기득을 버리고 낯선 것을 만나는 일을 ‘한 보따리 종합 선물’이라고 여기는 이호철 김승란 부부의 

천의무봉 자유로운 영혼으로 읽는 자신의 이야기이자, 세상 이야기이다.

 

 

다른 삶에서 우리를 발견하다

“여전히 비가 내리는 자코파네의 거리로 나선다.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걸어다닌다. 여기 사람들은 정말 신기하다. 웬만한 비에는 우산도 없이 그냥 비를 맞거나 아니면 그저 비옷 하나 걸쳐 입는 정도다. '옷'이라는 것에 대한 개념이 우리와는 다른 듯. <중략> 옷이 날개라느니, 못 입어 잘난 놈 없고, 잘 입어 못난 놈 없다라느니, 옷차림이 곧 신분이 되는 우리 사회로서야 옷을 버린다는 것은 불안한 도전일 수 밖에.” <본문 중에서>

 

 

이 책의 장점은 여행지를 방문하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의 몰입도 뿐만이 아니다. 

낯선 곳에서 발견하는 또 다른 삶의 양식에서 우리를 발견해 내는 저자의 눈매가 매섭다는 점이다. 

우리와는 다른 ‘그들을’ 들추어 내며 그 속에서 우리의 본 모습을 발견하게 한다는 점이다. 그것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아주 편안한 시선으로.

 

물론 여행기의 기본에 걸맞게 여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가 사진과 일러스트로 녹아 들어 있어 글쓴이의 여행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느낄 수 있다.

 

주목할 점으로 지면에서 채우지 못한 사진과 여행지 지리정보, 팁이 새로운 미디어인 스마트폰(아이폰)과 연결되어 한 권의 책만이 아니라 두 개의 미디어로 이루어져 풍부하고 생생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이 시대적 요구에 걸맞다.

 

 

1석2조 - 最古의 미디어와 最新 미디어의 만남

 

우리 사회는 벌써 스마트기기 이용자 4천만 시대를 앞두고 있다. <지구와 연애하는 법>은 책이라는 단방향적 매체의 한계를 뛰어넘어 현대인에게 가장 친숙한 기기인 스마트폰과 결합, 미디어믹스 효과를 발휘한다.

 

App 스토어에서 ‘지구와 연애’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아 설치(무료)하고 책에 배치된 47개의 스마트TIP 마크가 있는 사진을 인식시키면 책에 미처 담지 못한 여행지 사진, 지리정보, 여행지팁 저자와의 SNS 등 여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저자의 블로그로 바로 접속하여 저자의 최근 여행지의 정보와 여행기를 감상할 수 있다. 당연히 책이 있어야 앱 실행이 가능하다.

 

‘지구와 연애’가 제공하는 팁은 여행을 계획 중인 독자들은 물론 해당 여행지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각 나라에 입국 시 비자 필요유무, 부부가 머물렀던 숙소, 그 주변에서 선택할 수 있는 식사를 추천한다. 독자들이 해당 여행지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정보들을 제공한다는데 가치가 더해진다.

 


<지구와 연애하는 법> 속 smartTIP 마크 이용방법!
    

 

 

 

 

 

 

 

 

 

 

 

 

 

책의 <목차>

 

 

추천의 글-정 연 주(전 KBS 사장)

 

들어가는 글

 

 

 

01 길 위에서 띄우는 편지

 

 

우리는 잘 있습니다_요르단 와디럼사막

무기를 내려놓은 예술의 거리에서_중국 베이징 따산즈

나눔을 배우는 새벽에_라오스 루앙프라방

티베트를 만나다_인도 맥그로드 간지

천개의 바람이 되어_아일랜드 킬라니

자연의 시간이 하라는대로_스위스 라우터브룬넨

돈을 줘야 하는 이유, 돈을 받아야 하는 이유_우크라이나 키예프

사람들이 빛나다_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친절과 속임수 사이에서_시리아 다마스쿠스

 

 

02 세상사람들

 

한국인 게이코_중국 징홍

블랙홀에 빠진 부끄러운 여행자들_라오스 방비엥

히말라야 트레킹의 동행_네팔 안나푸르나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사람들_이란 테헤란

슈퍼와 마르케 할머니_독일 슈방가우

히치 하이크, 무섭고 슬픈 마리아_슬로베니아 루블라냐

푸엇 아저씨네 막내 데니스_마케도니아 오흐리드

묻지도 말고 말하지도 마라_이집트 카이로

 

 

03 중년부부의 배낭

 

You Good! I Good! OK?_아이슬란드 케플라빅

역시, 공짜는 없다_독일 드레스덴

깨진 노트북과 연어회_노르웨이 오슬로

답답이 까막눈의 두려움과 안심_러시아 모스크바

여행과 일상_리투아니아 빌뉴스

비와 진저 몽키 호스텔_폴란드 자코파네

여행의 고수, 여권을 잃어버리다_그리스 아테네

음네야와 아미르의 2박3일_이집트 나일강

아주 특별한 크리스마스와 생일 선물_시리아 마르무사 수도원

겨울밤과 이발소_터키 도우베야짓

 

 

04 역사를 만나다

 

수십억 년의 지구와 일흔 셋 할아버지_아이슬란드

다시 짜맞추는 기억의 편린들_인도 암리차르

2500년 만에 만난 페르세폴리스_이란 쉬라즈

거리 벽화가 모든 것을 말한다_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역사를 기억하지 못하는 자, 다시 그 역사를 반복할 것이다_폴란드 아우슈비츠

제국의 도시 혁명의 도시 예술의 도시_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이제 더 이상의 맹주는 없다_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살아있어줘서 고맙습니다_보스니아 사라예보

차우셰스쿠 궁전과 소박한 교회_루마니아 부쿠레슈티

노래혁명, 발트의 길 위에 서다_에스토니아에서 리투아니아까지

 

 

05 뚜벅뚜벅 걷다

 

차마고도는 그들이 살아가는 길이었다_중국 리지앙

둘이라서 다행이다_스코틀랜드 글렌코

온 몸이 얼어붙던 추위, 그러나 용서한다_스위스 체르마트

햇살 눈부신 지중해의 다섯마을을 가다_이탈리아 친케테레

고맙다. 튼튼한 두 다리와 두 발에게_노르웨이 스타방예르

삶의 질을 묻다_룩셈부르크 뮬러탈 숲

한 장의 사진이 심장을 쿵쿵 뛰게 했다_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호수

수도원이 공중에 매달렸다_그리스 메테오라

바람의 계곡에서 붉은 장미를 만나다_요르단 페트라

바다였지만, 우리는 올리브 나무 숲 트레킹을 택했다_터키 리키아의 길

 

 

에필로그

 

어느 날의 걸음. 와우 ! 484만 걸음

여행경비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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